어제도 미국장은 하락 ㅜㅜ

어쩌면 오늘이 토요일인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식이 매일 매일 상승해주는 시기에는 주말이 너무 싫고 월요일 아침 9시를 계속 기다리게 되는데 요즘은 딱 반대로 행동하는 거 같습니다.

 

사진은 어제까지의 다우지수 차트입니다.

아직 2월 28일 저점만큼 내려간 건 아니지만 다우지수 추세가 완전히 꺾인 모습입니다. 문제는 2월말과는 다르게 현재 코스피는 내릴만큼 내렸다는 겁니다. 

 

한참 올라준 상황이라면 하락장을 맞아서 폭락을 해도 여태껏 상승해둔게 있으니 버틸 수가 있는데 지지난주와 지난주를 거치면서 코스피도 많이 내려준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미국에서 금리인하를 강행했음에도 다우지수가 버티지못하고 떨어진 걸 보니..슬슬 공포단계로 접어들지않을까 싶습니다.

 

매번 이런 공포장에서는 이번은 이전과는 다르게 정말 경제가 박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저역시도 주식분야에서는 많이도 굴러봐서 어느정도 멘탈이 갖춰졌다고 생각하는데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네요.

 

1. 다음 주 대응 계획

다행인 건 저는 현금 비중을 50%이상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주에 미국 마스크주식을 도박식으로 사기는 했지만 그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여유자금으로 한 거라서 한두번의 하락을 버텨낼 현금은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얼마나 심각하게 떨어질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설마 그럴리야 싶지만..1800선까지 코스피가 밀릴 수도 있지않을까요?

작년 여름에도 그렇게 악재가 있었던게 아님에도 1900선까지 떨어진 경험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정도의 하락입니다. 일단 저는 제가 가진 보유 종목 중에서 수익을 내는 종목은 매도를 할 생각입니다. 좀더 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기보다는 수익을 내주고 있을 때 한종목이라도 더 매도를 해서 현금을 확보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종목 중에서 낙폭이 큰 종목, 그 중에서도 외인들이 그나마 매수를 해주는 종목을 물타기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신고가를 분석하면서 코스피가 이대로 상승으로 접어들면 인버스를 사겠다고 했었는데 만약 다음주가 하락으로 접어든다면..이번에는 레버리지 종목을 사도록 하겠습니다.

레버리지는 코스피가 2000을 깨고 내려가면 매입을 해서 계속해서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히 주가가 저울처럼 왔다갔다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코로나로 코스피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니 지켜보다가 레버리지를 사고 코로나가 잦아들면 다시 코스피가 올라줄테니 그 때는 레버리지를 익절하고 인버스를 들어갈 겁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코스피도 우상향할 것으로 보지만 이번 사태는 하락에 배팅하는 게 맞을 거 같네요.

 

2. 과거 사례

 

- 사스 : 사스 시절에는 자료를 보니 코스피가 23%가 빠졌습니다.

 

- 메르스 : 메르스 시절에는 코스피가 15%가 빠졌네요

 

★ 신종플루는 2009년인데 2008년에 미국 모기지로 인해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있었습니다. 2008년에 너무 주식 시장이 안좋아서 2009년은 오히려 신종플루에도 하락보다는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줬네요.

 

1월 코스피를 보니 2246까지는 올라줬습니다. 이걸 기준으로 보면 15% 하락은 1909, 23%는 1,729까지 내려갑니다.

물론 과거처럼 악재에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는 정도는 덜하겠지만 이번 코로나는 과거의 전염병들보다도 더 우리나라에 직접적이고 더 많이 사망하고 더 전염성이 강하다는 걸 감안하면 최소 1900초반까지는 내려가지않을까 합니다.

 

저의 예상이 빗나갈 수도 있고 의외로 다음 주에 코스피가 상승할 수도, 갑자기 코로나가 잡힐 수도 있겠지만..그래도 과거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는 게 제일 안전할 거 같습니다.

 

다들 성투하시고..다음 주를 무사히 넘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