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합시다. 경제적 자유를 누려봅시다.
주식투자와 주식도박 사이 본문
이번 주 주식시장이 좀 전에 끝이 났습니다. 지난 주보다 잔고가 늘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물론 보유 종목 중에 오늘 잠깐 고점을 찍고 빠진 종목이 있는데 이 매도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조금은 씁쓸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신고가 종목을 분석하기에 앞서서 지인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인 중에서 유난히 급등주나 테마주를 단타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매매 방법은 정말 위험한데도 한두번 수익을 낸 탓인지 그걸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1. 단기에 돈을 벌려는 도박꾼들
주식투자의 목적은 돈을 버는거고, 기왕 돈을 번다면 조금이라도 많이 조금이라도 빨리 버는게 좋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고 누구나 공감하는 말일 겁니다. 문제는..실제 주식판에서는 빨리 많이 버는 경우가 없고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해도 대부분은 위험하게 투자를 해야지만 가능한 것들 뿐입니다.
저역시도 20대에는 일확천금에 상한가만 연속으로 치면 50일만에 1천배로 돈이 불어난다는 그런 허황된 생각을 했었고 그런 식으로 매매를 하다보니 순식간에 잔고가 박살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천천히 우상향하는 종목들 중에서도 재무제표가 우량한 종목만 사는 방법으로 매매기준을 정했고 한달 목표 수익은 3% 정도입니다.
그런데 3% 수익을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웃습니다. 한달에 3%면, 단리로 계산해도 1년에 36%인데..이렇게만 꾸준히 성과를 내도 전국 애널리스트 1위를 먹을텐데..실제로는 매달 3%를 꾸준히 내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운데..이걸 비웃고 하루에 몇 %씩 단기에 몇 배를 먹는 걸 꿈꾸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제 지인도..예전부터 도박에 가까운 종목만을 매수 합니다. 물론 상폐도 많이 당했습니다.
이 사람의 문제점음 도박에 가까운 종목을 매매한다는 것과 그런 종목을 찾고 매매를 하는 것도 자기가 판단하는게 아니라 주변의 얘기만을 듣고서 매매를 한다는 겁니다.
제가 무슨 얘기를 하면..세상 둘도 없는 냉철한 사람이 되어 하나부터 열가지 사사건건 반박을 하면서..왜 자기 주변의 급등주 매매를 하는 사람들의 말은 그렇게 쉽게도 믿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 주식을 예측하려는 사람들..
제가 좋아하는 주식 격언에 주식은 예측하는게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주식 거래를 할 때 아무리 우량한 종목이라도 몰빵하지않고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합니다.
사실..분할매도는 지키기가 어렵지만 적어도 매수만큼은 나눠서 안정적으로 합니다. 그런데 제 지인은 신용같은 위험한걸 써서 자기 아는 사람이 추천해주는 종목을 삽니다. 그러면서 이 종목은 얼마까지 갈 것으로 보고 만약 하락을 하면 얼마에 매도를 해야한다고 말을 합니다. 도대체..뭘 근거로 그 주식의 단기 고점을 예측하고 손절 금액을 예측을 하는 걸까요..물론 저도 주식 거래를 하면서 가격의 예측을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때는 단기가 아니라 장기로 가격을 예측하고 그 가격이 오기 전에 매도를 해서 손실 가능성을 줄이고 손절가는 매입한 가격 기준으로 15%라고 정해서 매매를 합니다. 제 지인처럼 자기가 얼마에 샀는지, 거기에 몇 %가 빠졌는지는 보지않고 그 종목의 손절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매매를 하는건..좀 건방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트의 고수나 세력이나 등등의 경우에는 가격결정을 해도 될지 모르지만 개인이 종목의 가격을 미리 예측을 하고 매매를 하는 건 좀 아니지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3. 정말 주식고수가 맞을까?
물론 제 지인은 자기에게 정보를 주는 사람들이 주식고수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주식 고수가 왜 제 지인에게 종목을 알려주고 있냐는 거고..제 지인은 그 고수라는 사람이 뭘하는 사람인지 알려주던데..주식 고수라는 사람이 왜 자영업을 하고 있냐는 겁니다. 정말 그렇게 차트를 귀신같이 잘보고 매번 수익을 낸다면..자영업을 할 필요도 없고 할 시간도 없을 겁니다. 막대한 부를 쌓아두고 그 부를 가지고 불려나가면 되는데 뭐하러 자영업을 하고 있을까요..저한테는 엄청나게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왜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런 의문도 없이 철썩같이 믿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주식 고수의 최고는 워렌버핏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의 연평균 수익이 20%대기 때문에..그걸 넘는 수익을 꾸준히 낸다거나 단기에 낼 수 있다고 말을 한다면 그건 높은 확률로 뻥카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이런 얘기를 제 지인에게 해줬지만 듣지를 않네요. 듣기는 커녕 오늘도 이상한 종목을 추천해줍니다.
이 사람이 최근에 매매한 종목을 보면..코로나 급등주, 경영권 관련주, 무슨 테마인지도 모를 잡주 등등입니다.
이 사람이 매매한 종목 중 우량한 종목들은 다 제가 추천해준 종목들입니다. 물론 제가 추천해준 걸로 이 사람은 거의 대부분 수익을 냈습니다. 그렇지만..이 사람은 제말보다는 자기가 있는 그 주식카톡방의 사람들 말을 믿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제로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니 제 지인은 그 사람들에 대해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주식으로 돈맛을 본터라 제가 제시하는 꾸준히 복리로 불리는 방법보다는 단기에 고수익을 내는 방법에 더 끌리는 거겠죠.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의 방식대로!! : 4월 3일 신고가종목
일단 제 지인이 좋은 종목이라고 저한테 알려주는 종목을 무시하지는 않고 보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저랑 맞지않아서 매매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돈을 벌 때마다 저한테 자랑을 하는데 그것도 그러려니하면서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런 식의 매매는 언젠가 끝이 있고 그 끝이 안좋은 걸 알기 때문에 부화뇌동하지않고 저만의 방식으로 돈을 지켜가려고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지만 오늘의 신고가를 살펴 보겠습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403000840
[표]4월 3일 52주 신고가 종목 및 최근 동향
[표]4월 3일 52주 신고가 종목 및 최근 동향
www.newspim.com
5. 신고가 종목 상세분석
우선 제일 먼저 보이는 종목은 남선알미늄입니다. 이 종목은 이낙연테마주인데 총선이 다가오니 급등을 했네요. 정치테마주는 잠잠할 때 사서 이슈가 터지면 파는게 좋습니다. 지금 올라버린 다음에는 도박수준으로 접근해야하니 좀 아닌 거 같고..개인적으로 이런 종목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안철수 테마주는 연말쯤에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주가가 잠잠할 때 사서 안철수가 대권에 나선다는 이슈가 터져준다면 상한가를 칠테니 그 때 팔아도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안철수 의원이 초반부터 대권에 생각없다고 지를수도 있겠지만..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고 대권에 나가거나 안나가더라도 결정적일때까지는 패를 까지않을 거라서 그러다보면 세력들이 한두번의 뻥튀기는 해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케이아이엔엑스와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온라인 이슈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예측을 못했던 상승은 아닌데..신고가를 깰거까지는 예상을 못해서 관심종목에 있었음에도 매수를 하지는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흥국화재2우b는 폭락을 했네요. 아마 이 종목을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도박하는 마인드로 접근했겠지만..혹시나 순수 투자의 목적으로 생각한다면 이런 종목..그러니까 단기에 급등하는, 그 중에서도 우선주는 절대로 건드리지않는게 좋습니다.
6. 저의 관심종목들
오늘 저의 관심종목은 나이스평가정보와 롯데케미칼, 그리고 오일관련주들입니다. 그저께 밤에 오일가격이 너무낮은 걸 보고 들어가면 좋지않을까 했는데 어제 오일 관련 종목들, 특히 etf가 폭등을 했더군요. 좀 더 과감하게 다가갔어야했는데 아쉬운 마음에 오늘은 etf를 들어갔습니다. 괴리율이 낮은 종목으로 들어갔고 추가하락을 대비해서 소액만 들어갔습니다. 오르면 수익내고 팔거고 떨어지면 추매를 할 겁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저의 최고 비중종목인데 어제오늘 흐름이 좋습니다. 이 종목은 코로나 이슈만 아니었어도 2~3만원대에 놀아도 이상할게 없는 실적과 호재가 있는 종목입니다. 그래서 장투하는 마음으로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에스오일은 오늘 아침에 올랐다가 하락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다른 종목보다 더 큰 하락을 하다가 최근에 유가가 오르면서 더 큰 상승을 보여주더니..이대로 좀 더 올랐으면 본전이되는데 본전까지 못가고 하락을 해버렸네요. 그래도 이제는 유가가 오르는 쪽에 배팅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락한 가격에 물타기를 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2일전에 191000원에 수익을 내고 팔았다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17만원을 깨고 내려가면 다시 매수할 예정인데 오늘은 들어가지않았습니다. 다음 주에 16만원 중반으로 내려가준다면 분할매수를 해야겠습니다.
주말동안 잘쉬시고 다음주에도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