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오일이 배신을 했지만 그래도 성투한 하루

지난 주에 오일을 매수했고 월요일에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분명히 이번 감산 회의 전까지는 오를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하락을 하더군요. 그래도 감산 회의 직전에는 폭등을 해주더니 감산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으로 오늘은 다시 많이 빠졌습니다.

 

수익이 났을 때 매도를 했으면 되는데..욕심을 부려서 추가 매수를 해서 수익금을 까먹었네요. 그래도 손해를 보지는 않고 매도를 했습니다.

 

지난 주에 수익을 내고 매도한 롯데케미칼을 이틀 전에 재매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수익을 내고 매도를 했습니다. 총선 직후에 주식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금화에 주력을 했습니다.

이번 주 초에 비해서 현금 비중이 30% 이상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낙폭이 과다한 종목은 소액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1. 오늘 매매한 종목들

kodex wti원유선물과 롯데케미칼은 익절했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 주가가 빠지길래 추매를 했고 수익계좌인 kb증권 계좌로는 비츠로셀을 추가 매수했습니다.

 

오늘 장중에 kg이니시스가 많이 올라줘서 수익을 내고 매도할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버린게 아쉽습니다.

 

2. 오늘의 외인매수 종목들

오늘도 제가 보유한 종목 중에서 외인들이 매수를 많이 해준 종목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gs건설은 많이 올라준 반면에 sfa반도체와 나이스평가정보는 하락을 해버렸네요 그래도 3종목 모두 우량한 종목들이니 수익을 내줄 거라고 믿습니다. 실제로도 이 종목들로 수익을 냈었고 앞으로도 계속 낼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적다가 지인이 전화가 왔는데..이 분은 좀 위험하게 투자를 하는 분인데 그래도 제가 추천하는 종목들로는 소액이나마 꾸준히 수익을 냈습니다. 문제는 제 말보다는 단타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유료 리딩방에 들어가보겠다고 하는건데..저는 리딩방 같은게 믿음이 가지않습니다. 주식을 복리로 불리기만 한다면 몇달만에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확실한 종목들을 알려줄 수 있으면 뭐하러 돈받고 리딩을 해줄까요 자기가 직접 거래를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는데..그리고 돈받고 남들에게 알려줄만큼 자기가 분석한 종목을 확신하는 것도 지나친 자신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 지인은 계속해서 세력타령을 하는데..차트의 흐름에 세력의 의도가 있는거라고 계속 얘기를 하는데..도대체 그 세력이라는게 뭘까요 세력이 아직 안빠져나갔다거나 세력이 이번에 올린거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우선 정말 세력이 있다면 세력이 자기가 관리하는 종목을 남들이 쉽게 벌도록 놔둘까요? 차트를 분석해서 세력의 의도를 파악하면 되지않냐고 하던데..제가 세력이라면 차트를 역이용해서 속여버리겠죠. 그리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얼마나 많은 종목들이 있는데 그 종목들이 다 세력이 들어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바꿔말해서 자기는 세력의 장난질이라고 분석한 차트가 어쩌면 전혀 세력과 상관없는 흐름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세력들이 나 지금 이 종목에 들어와있어요라고 말을 해줄리가 없으니까요

 

차트를 무조건 불신하자는 건 아니지만..차트를 지나치게 과신하는 건 위험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3. 오늘의 신고가 종목들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410000902

[표]4월 10일 52주 신고가 종목 및 최근 동향

코로나 관련 테마가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오늘도 관련 종목들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우선, 미국이나 일본 같은 나라들이 제대로 된 치료제를 만들어내지 못하는데 우리나라는 만들어낼 가능성이 클까요? 혹시라도 다른 나라를 제치고 우리나라가 최초로 코로나 치료제를 만들어 낸다고 해도 한개의 제약회사가 그걸 해낼거지 지금 상승하는 저 모든 제약사가 동시에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할 수는 없지않을까요?

그렇다면 적어도 지금 코로나 이슈로 상승하는 테마주의 종목들 중 한두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뻥카라고 보는게 논리적일 겁니다.

 

그나마 오늘 신고가 리스트 중에선 서흥이 우량하고 괜찮은 종목입니다. 얼마 전에 이 종목을 수익을 보고 팔았는데..생각보다 무거운 종목이라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위의 표에 있는 종목들 중에서는 스윙투자 이상의 투자를 하기에 적합한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4. 나름 안정적이라고 생각되는 투자기법들

 

- 코스피 상승시 인버스 분할 매수 코스피 하락시 레버리지 분할 매수 : 주식 게시판을 보면 코스피가 하락하면 추가로 더 떨어질거라는 생각에 인버스를 사는 사람들이 있던데 오르는 종목이 계속 오른다거나 떨어지는 종목이 계속 떨어지는 경우보다는 많이 오른 종목이 다시 하락하는 경우, 많이 내린 종목이 다시 오르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바꿔말하면 코스피가 오를 수록 수익이 나는 레버리지를 코스피가 박스권을 깨고 내려갈 때 분할매수를 해두면 악재가 사라지고 정상 가격으로 돌아올 때 수익을 보고 팔 수 있는 겁니다.

 

- 같은 논리로 오일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지금 오일 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했는데 이럴 때 분할매수를 해두면 수익을 낼 수 있겠죠. 물론 괴리율은 낮은 종목으로 사고 롤오버 비용은 지나치게 장투만 안하면 감수할만하다고 봅니다.

 

- 박스권 매매 : 대부분의 종목들은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횡보를 합니다. 꾸준히 우상향을 하는 종목들을 고르면 좋지만 일반적으로는 꾸준히 오르는 경우보다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우량한 종목이 박스권을 형성해주면 박스권 바닥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사서 박스권 상단보다 조금 낮은 가격에 매매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건 박스권이 언제 깨질지 모르니 좀 적게 먹더라도 확실하게 수익을 실현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이렇게 했다가 박스권을 계속 깨고 내려가는 케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때도 분할매수로 접근하면 크게 잃지는 않습니다. 싸다고 물타기하다가 큰 손실을 보지않냐고할수도 있는데..만약 30% 이상 폭락할 악재가 있는 장에서 5% 단위로 3번 나눠서 사면 15% 이상 하락하는 걸 맛보겠죠. 하지만 자기가 매매하는 종목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좀 더 인내심있게 매매를 한다면, 30% 하락하는 장에서 10% 단위로 3번 나눠서 사버리면 하락이 끝나고 장이 회복할 때 본전을 찾을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매매는 재무제표가 튼튼하고 업황이 좋은 종목이어야한다는 전제는 있습니다.